대만 남부 여행 루트 중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바로 가오슝에서 컨딩으로 향하는 여정입니다.
대만 제2의 도시 가오슝에서 출발해, 푸른 해변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컨딩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대만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국민 루트"로 불릴 만큼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공편부터 시내 교통, 숙소 선택, 관광 명소, 맛집 추천, 실전 꿀팁까지 포함한 최신 정보 기반의 완전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1. 가오슝으로의 진입: 항공편과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오슝 국제공항(KHH)은 대만 남부를 대표하는 국제 관문으로, 한국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인천과 김포에서는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진에어가 주 3~7회 직항을 운항하며,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대한항공, 에어부산, 제주항공이 취항 중입니다.
평균 비행시간은 약 2시간 30분으로 짧아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성수기에는 왕복 항공권이 20~35만 원대, 비수기에는 15만 원대 특가도 자주 등장해 예산에 맞는 항공권 선택이 가능합니다.
야간 항공편을 이용해 늦은 밤 도착할 경우, 공항 인근에서 1박을 추천합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은 시내와 약 10km 거리로, 교통이 매우 편리합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은 MRT(지하철) 레드라인으로, 공항역에서 미려도역까지 약 15~2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30 TWD(한화 약 1,300원)로 저렴합니다.
입국장에서 MRT 푯말을 따라 3분 정도만 걸으면 공항역 6번 출구가 나오고, 자동판매기에서 1회권 토큰을 구입하거나, 교통 패스인 이지카드(EasyCard) 또는 아이패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지카드는 공항 내 편의점이나 MRT 역 안내소에서 쉽게 구매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택시 역시 24시간 운영되며, 공항 1층 입국장 출구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시내까지 평균 300~400 TWD(한화 약 15,000원)로, 20분 내외로 도착합니다.
우버도 공항에서 호출이 가능해, 미터 택시와 비슷한 요금에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버는 국제선 터미널 2번 출구에서 픽업하며, 앱으로 예상 요금과 소요시간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초행자도 부담이 없습니다.
공항 내에는 유심칩 자판기, ATM, 라운지,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제한 유심 5일권은 약 300 TWD에 구매 가능하며, 도착 직후 바로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행자 꿀팁으로, 공항 도착 후 7-Eleven에서 이지카드 구입하면 MRT, 버스, 자전거 대여, 편의점 결제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여행 내내 편리합니다.
가오슝 국제공항은 접근성, 교통, 편의시설 모두 뛰어나 첫 방문자도 어렵지 않게 시내로 진입할 수 있는 여행자 친화적인 공항입니다.
2. 컨딩으로 이동하는 방법: 대중교통 vs 렌터카 vs 투어 차량
가오슝에서 컨딩까지는 약 100km 거리로, 고속철도가 직접 연결되지 않아 버스, 택시, 렌터카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각 교통수단별 장단점과 이용 방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1. 컨딩행 고속버스 (墾丁快線, Kenting Express)
가장 대중적이고 저렴한 이동 방법은 컨딩 익스프레스 버스입니다. 가오슝 MRT 좌잉역(左營站) 또는 가오슝역에서 출발하며, 공항에서도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버스는 약 30~40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시간 선택이 자유롭고, 약 2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요금은 350~400 NTD(한화 약 15,000~17,000원)로, 예산을 아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KKday, Klook, ibon 등 온라인 사전 예매가 가능해 좌석 확보가 쉽고, 일부 숙소 앞 하차도 지원합니다.
버스는 중간중간 정차하며 승객을 태우고 내려주기 때문에, 택시보다 30~60분 정도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혼자 또는 2인 이하 여행자라면 시간과 예산을 고려해 버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2. 택시 또는 프라이빗 투어 차량
더 빠르고 편안한 이동을 원한다면 택시나 투어 차량이 좋은 선택입니다.
공항이나 호텔에서 바로 픽업이 가능해 짐이 많거나 가족, 단체 여행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요금은 약 2,000~2,500 NTD(한화 9~11만 원)로,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할 경우 1인당 부담이 줄어듭니다.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으로, 컨딩 익스프레스보다 30분~1시간 정도 빠릅니다. KKday, 클룩 등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기사님이 숙소 앞까지 직접 픽업해 주고, 원하는 경유지나 관광지를 들르는 반나절 투어 상품도 많아 일정 조율이 자유롭습니다.
기사와의 소통은 간단한 영어 또는 번역 앱으로 충분하며, 현지 기사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줍니다. 단, 혼자 이동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니 2~4인 이상일 때 추천합니다.
3. 렌터카
자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렌터카도 좋은 선택입니다.
국제면허증과 한국면허증을 모두 지참해야 하며, 하루 렌트비는 약 1,500~2,000 NTD(한화 7~9만 원) 정도입니다. 유류비는 별도이며, 남부 도로는 비교적 한산해 초행자도 운전이 어렵지 않고, 주차 공간도 여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컨딩 국립공원, 해변, 바다 카페, 야시장 등 다양한 경유지에 자유롭게 들를 수 있어 여행의 폭이 넓어집니다.
보험 가입 및 반납 장소 확인은 필수이며, 컨딩에서 반납 가능한 업체도 있으니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4. 여행자 팁
2~4인이 함께 이동할 경우, 차량 이동(택시 또는 렌터카)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적입니다. 특히 경유지 관광이나 일정 조율이 자유로워 가족, 친구 단위 여행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따라 교통수단을 선택하면, 가오슝에서 컨딩까지의 여정이 더욱 쾌적하고 즐거워집니다.
3. 컨딩에서의 숙소 추천과 관광지별 매력 분석
컨딩은 해변과 열대 풍경,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대만 남부의 대표 리조트 타운입니다.
여행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따라 숙소를 고르는 재미도 남다른데요, 각 지역별 분위기와 추천 숙소, 그리고 꼭 가봐야 할 관광 포인트를 정리해 드립니다. 컨딩의 다양한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아래 내용을 참고해 숙소와 여행 일정을 계획해 보세요.
1. 숙소 추천 구역
- 컨딩 메인 스트리트(Kenting Main Street): 컨딩의 중심지로, 야시장과 바다까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밤에는 활기찬 야시장과 다양한 먹거리, 쇼핑, 노천 바(bar)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 젊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최적의 선택입니다.
- 샤오완 해변 앞 리조트: 컨딩에서도 고급 숙소가 집중된 구역입니다.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거나, 탁 트인 바다 뷰를 즐기고 싶다면 샤오완 해변 앞 리조트들이 제격입니다.
- 헝춘 구시가지: 컨딩 북쪽에 위치한 저렴하고 한적한 분위기의 숙소들이 많습니다. 렌터카 여행자에게 특히 유리하며, 대만 전통시장과 고성 등 역사적 명소와도 가깝습니다.
- 국립공원 인근 게스트하우스: 트레킹과 자연 체험 중심의 여행을 원한다면 국립공원 주변 게스트하우스가 좋습니다. 열대림과 산호초, 다양한 동식물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2. 추천 숙소 리스트
- Caesar Park Kenting: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한 5성급 리조트로, 럭셔리한 시설과 멋진 오션뷰가 특징입니다.
- Howard Beach Resort: 대형 리조트로 가족 여행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수영장과 다양한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 Kenting 157 Boutique Hotel: 가성비 좋은 감성 숙소로, 깔끔한 인테리어와 친절한 서비스가 인상적입니다.
- Little Greece B&B: 인스타 감성의 블루&화이트 테마가 돋보이는 숙소로,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커플 여행자에게 인기입니다.
3. 관광 포인트 TOP5
- 컨딩 국립공원: 산호초 지형, 바위산, 동굴이 어우러진 대만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입장료 150 NTD.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전망대, 자연생태 해설관이 있어 자연 애호가에게 필수 코스입니다.
(참고: 컨딩 국립공원은 바다와 육지가 함께 포함된 대만 유일의 국립공원으로, 삼림 유락구와 서딩 자연공원 등 풍부한 자연 자원을 자랑합니다.) - 엘루안비 등대: 대만 최남단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강한 바람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바람의 명소로 유명하며, 1883년에 건립된 새하얀 등대가 포토 스팟입니다.
- 샤오완 & 바이샤완 해변: 투명한 바다와 하얀 모래 해변이 펼쳐진 컨딩의 대표 해변입니다. 서핑과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액티브한 여행자에게 추천합니다.
- 컨딩 야시장: 오후 6시~11시까지 운영하는 현지 먹거리 천국입니다. 다양한 대만 스트리트푸드, 신선한 해산물, 디저트, 기념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어 컨딩의 밤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필수 방문입니다.
- 헝춘 고성: 영화 ‘해파리 이야기’의 배경지로 유명한 대만의 유일한 성곽 도시입니다. 전통시장과 백 년 넘은 거리가 어우러져 옛 대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4. 여행 팁
컨딩은 연중 따뜻한 기후와 이국적인 자연이 매력적인 곳으로, 해변 휴양과 트레킹, 문화 체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숙소 선택 시 여행 스타일(휴양, 액티비티, 자연, 문화)에 따라 위치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이 됩니다. 렌터카나 스쿠터를 이용하면 주변 명소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여행의 폭이 넓어집니다.
4. 현지 맛집과 먹거리 BEST 리스트
컨딩은 해산물 요리부터 길거리 간식까지 풍성한 미식 여행지입니다.
바다와 가까워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대만 특유의 길거리 음식과 디저트, 그리고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로컬 맛집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인기 맛집과 야시장 대표 메뉴, 그리고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먹방 팁까지 정리해 드립니다.
1. 로컬 인기 맛집
- 성찬우육면: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우육면 대표 식당입니다.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 많아 점심시간에는 줄을 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부드러운 소고기, 칼칼한 육수의 조화가 대만 우육면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 청수복집: 조개찜, 생선요리 등 해산물 전문점으로, 바다에서 갓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새우 소금구이와 마늘 새우 볶음이 인기 메뉴이며, 현지 맥주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조합입니다.
(참고: 컨딩 해산물 요리는 새우, 조개, 생선 모두 크고 신선함이 특징입니다.[1]) - 샤오마짠빙: 아침에 꼭 먹어봐야 할 대만식 계란 크레페 전문점입니다. 얇은 밀전병에 계란, 파, 햄, 치즈 등을 넣어 구워내며,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현지인들이 출근길에 꼭 사먹는 대표적인 아침 메뉴입니다.
- 메이리샤오차이: 소박하고 정겨운 반찬 전문 중식당으로, 다양한 반찬과 밥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행 중 푸근한 집밥이 그리울 때 추천하는 곳입니다.
2. 야시장 인기 메뉴
- 지파이: 바삭한 대왕 닭가슴살 튀김으로, 대만 야시장의 대표 간식입니다. 손바닥만 한 크기의 닭가슴살을 얇게 펴 바삭하게 튀겨내어, 한 입 베어물면 육즙과 바삭함이 동시에 느껴집니다.
- 홍차 밀크티: 진한 향과 부드러운 펄이 들어간 쫄깃한 식감의 음료입니다. 대만을 대표하는 국민 음료로, 컨딩 야시장에서도 다양한 브랜드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궈바오(割包): 대만식 햄버거로, 쫄깃한 번에 간장으로 조린 돼지고기와 채소, 땅콩가루 등을 넣어 만든 길거리 음식입니다. 달콤짭짤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 바비큐꼬치: 다양한 육류와 채소를 구운 길거리 음식으로, 닭, 돼지, 해산물, 야채 등 원하는 재료를 골라 즉석에서 구워줍니다. 맥주와 함께 먹으면 최고의 야시장 안주가 됩니다.
- 빙수 전문점: 망고, 키위, 파인애플, 용과 등 열대과일 빙수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과일 빙수는 더운 컨딩에서 꼭 맛봐야 할 디저트입니다.
- 우유튀김, 어묵튀김: 우유를 얼려 튀긴 디저트와 흰 생선살, 오징어살로 만든 어묵튀김도 컨딩 야시장의 명물입니다. 단짠단짠한 우유튀김과 쫄깃한 어묵튀김은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참고: 소금구이 새우, 고구마볼, 팟타이 등도 인기 메뉴입니다.[6][9])
3. 현지 먹방 팁
- 대부분의 야시장 상점은 현금만 받으므로, 이지카드 외에도 반드시 현금을 준비하세요. 특히 인기 있는 먹거리 코너는 줄이 길어지니, 미리 소액권을 챙기면 편리합니다.
- 야시장은 오후 6시~11시까지 운영하니, 저녁 식사와 디저트를 한 번에 즐기기 좋습니다.
- 여행자에게 인기 많은 해산물 요리는 맥주와 함께, 길거리 간식은 산책하며 즐기면 더욱 현지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컨딩은 로컬 맛집과 야시장 먹거리, 신선한 해산물과 대만식 디저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미식 천국입니다.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보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보세요!
도시의 리듬과 남국의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대만 남부 여행의 핵심 루트가 바로 가오슝~컨딩입니다.
접근성, 관광 다양성, 숙박 편의성까지 완벽하게 갖춘 코스로, 혼자든, 커플이든, 가족이든 모두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여정입니다.
지금 대만의 남쪽으로 떠나, 바다와 도시, 열대의 풍경을 마음껏 누려보세요.
이 루트 하나로 대만 여행의 진정한 매력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