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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봄~초여름 여행 스타일 가이드 (날씨, 여행지, 준비물)

by vividham 2025. 4. 9.

 
봄부터 초여름(4~6월)은 동북아시아를 여행하기에 가장 쾌적한 시기 중 하나입니다.
따뜻한 햇살과 화사한 꽃들, 여행하기 좋은 온도는 물론, 지역별로 축제나 계절 이벤트도 풍성하게 펼쳐지죠.
하지만 일본, 대만, 한국 등 동북아 국가들은 기후 특성과 날씨 변화가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준비가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4~6월 동북아 주요 도시들의 기후 특징과 함께, 어떤 스타일의 여행이 어울리는지, 그리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정리해 드립니다.

 

4~6월 동북아 기후 비교

4월부터 6월은 동북아시아가 가장 화사하게 빛나는 계절입니다. 이 시기에는 봄의 따스함과 초여름의 생기가 공존하며, 각 나라별로 기후와 여행 분위기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본, 한국, 대만의 대표적인 기후 특징과 여행 팁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벚꽃과 장마, 계절의 변화가 극명한 봄과 초여름

4월의 일본은 전국이 벚꽃으로 물드는 시즌입니다.

도쿄와 오사카 기준으로 평균 기온은 13~20도 정도로, 낮에는 가벼운 재킷이나 가디건이 어울립니다.

이 시기에는 각 지역별로 벚꽃 축제가 열리며, 공원과 강가에는 꽃구경을 즐기는 인파로 가득합니다.


5월이 되면 기온이 15~25도까지 올라가, 일본에서 가장 쾌적한 날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낮에는 반팔 차림도 가능할 만큼 따뜻하고, 습도가 낮아 야외활동이나 도시 산책, 피크닉에 최적입니다.

 

6월부터는 일본의 장마(츠유)가 시작됩니다.

특히 중부와 남부 지역에서 비가 자주 내리기 시작하며, 우산과 우비, 방수 신발 등 대비가 필요합니다.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외 온도차에 주의해야 하며, 여행 일정에 따라 실내 명소나 온천, 미술관 등을 미리 체크해 두면 좋습니다.
 

한국: 봄꽃, 청명한 5월, 그리고 일찍 찾아오는 여름

한국의 4월은 봄꽃이 만개하는 시기로, 평균 기온은 10~18도입니다.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벚꽃, 유채꽃, 진달래 등 다양한 꽃축제가 열리며, 산책이나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5월은 연중 가장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기온은 15~23도 내외로, 소풍이나 캠핑, 등산 등 야외활동에 적합한 시기입니다. 미세먼지가 적고 하늘이 청명해 사진 촬영에도 좋은 달입니다.

 

6월이 되면 초여름 더위가 시작됩니다.

서울 기준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기도 하며,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장마철은 아니지만, 간헐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니 우산을 준비하면 안심입니다

 

대만: 일찍 찾아오는 더위와 본격적인 우기

대만은 4월부터 이미 아열대~열대 기후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평균 기온은 20~27도로, 낮에는 더운 편이고 습도도 점차 높아집니다. 이 시기부터 자외선이 강해지므로 선크림과 모자가 필수입니다.


5월에는 초여름 날씨가 본격화되며, 햇볕이 매우 강해집니다.

낮 기온이 30도 가까이 오르고, 때때로 스콜성 소나기가 내리기도 합니다. 실내외 온도차와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얇은 긴팔 옷과 우산을 챙기면 좋습니다.


6월부터는 대만 전역에 ‘메이위(梅雨)’라 불리는 장마가 시작됩니다.

강수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비 오는 날이 많아집니다. 특히 타이중 등 중부 지역은 대만 내에서도 비가 적은 편이지만, 타이베이와 남부는 집중호우에 주의해야 합니다. 습도가 80%를 넘는 날이 많아 체감 더위가 심하므로, 냉방이 잘 되는 숙소와 이동수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일별 추천 여행지 & 테마

 
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4~6월은 동북아시아 각국이 화려한 축제 시즌을 맞이하는 시기입니다.
 꽃이 만개하고, 날씨는 따뜻하며, 문화적 감성과 계절 특유의 분위기가 가득한 이 시기엔, 일본, 한국, 대만 등지에서 다양한 전통과 현대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2025년에는 팬데믹 이후 전면 재개된 현장 축제가 많아, 여행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한국, 대만을 중심으로 4~6월에 열리는 주요 축제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하고, 각 축제의 특징과 일정, 지역별 추천 포인트까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일본: 벚꽃, 전통문화, 지역 축제

 

일본은 4~6월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자연과 전통을 테마로 한 축제를 다채롭게 개최합니다.

특히 벚꽃 시즌을 시작으로 전통 퍼레이드, 신사 축제, 불꽃놀이까지 이어지며 계절의 흐름을 축제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벚꽃 축제 (3월 말~4월 중순)

- 도쿄 우에노 벚꽃축제, 오사카성 공원 벚꽃 야경 등은 매년 인파가 몰리는 대표 명소입니다.
- 벚꽃 개화에 맞춰 나이트 일루미네이션, 푸드부스, 벚꽃 열차 등이 함께 운영되어,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카마쿠라 대불 축제 (4월 중순, 가나가와현)

- 전통 복장을 입은 퍼레이드와 함께 불교문화 중심의 다양한 의식이 열립니다.
- 봄철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적합합니다.
 

교토 아오이 마츠리 (5월 15일)

- 일본 3대 전통축제 중 하나로, 궁중 복장을 재현한 퍼레이드가 하이라이트입니다.
- 헤이안 시대 귀족 문화를 엿볼 수 있어, 전통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추천됩니다.
 

삿포로 라일락 축제 (5월 중순~말)

- 홋카이도는 늦은 봄에 꽃이 피기 때문에 5월에도 벚꽃·라일락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 오도리공원 중심으로 라일락 향기가 가득하고, 와인 부스, 푸드트럭 등이 함께 운영됩니다.


도쿄 삼사 축제 (5월 셋째 주)

- 아사쿠사 신사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에도시대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규모 마츠리입니다.
- 수십만 명이 몰리는 퍼레이드, 미코시(가마) 행렬은 일본식 전통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오키나와 하이사이 축제 (6월 초)

- 오키나와의 전통 음악, 춤, 민속공예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남국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입니다.
- 동시에 해양 스포츠와 결합한 리조트형 축제로, 초여름 바다 여행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4~6월 축제는 지역별 특색이 뚜렷하여, 한 나라에서도 다양한 분위기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사진 찍기 좋은 장소, 푸드마켓, 전통 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여행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한국: 꽃과 문화, 푸드, 체험형 축제
 

한국은 4월부터 본격적인 축제 시즌이 시작됩니다.
꽃놀이, 지역 특산물, 전통문화, 야외 체험까지, 도심과 지방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테마의 축제가 열립니다. 특히 2024년에는 야간축제와 지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확대되어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좋은 기회입니다.
 

진해군항제 (4월 1주차)

- 전국 최대 벚꽃축제로, 진해 여좌천, 경화역, 중원로터리 일대가 벚꽃으로 뒤덮입니다.
- 군악의장 퍼레이드, 해군행사 등 지역색이 뚜렷하며, 야경과 드론쇼가 인상적입니다.
 

경주 벚꽃축제 (4월 중순)

- 첨성대, 보문단지, 안압지 등 문화유산과 벚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야간 조명과 함께 감성 넘치는 산책이 가능하며, SNS 인증샷 명소로도 인기입니다.
 

서울 재즈 페스티벌 (5월 마지막 주)

-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대표 음악 축제로, 국내외 아티스트가 대거 참여합니다.
- 푸드존, 플리마켓, 캠핑존이 함께 운영되어 도심 속 힐링이 가능합니다.
 

담양 대나무 축제 (5월 초)

- 전남 담양에서 열리는 친환경 테마축제로, 죽녹원과 대나무 체험, 전통놀이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체험형 프로그램이 다양해 가족 단위 또는 힐링 여행에 추천됩니다.
 

부산 국제무용제 (6월 초)

-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무용 축제로, 세계 각국의 현대무용, 전통무용이 어우러집니다.
- 바다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유니크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강릉 단오제 (6월 중순)

-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전통 축제로, 한국의 고유한 농경문화와 의례, 공연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전통놀이, 탈춤, 풍물놀이 외에도 단오 음식 체험이 가능해 외국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의 축제는 비교적 소규모 지역 중심이 많지만, 그만큼 지역의 매력과 계절의 풍경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테마로 구성되어, 체험 위주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합니다.
 

대만: 야시장, 전통 명절, 문화예술 축제
 

대만은 아열대 기후 덕분에 4~6월에도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야시장과 연계된 문화 행사부터 전통 명절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간 축제 문화가 발달해 2030 세대에게 매력적인 야경 여행과 감성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타이베이 춘분 벚꽃축제 (3월 말~4월 초)

- 양밍산, 우펀허 공원 등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로, 도시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 공연, 노점상, 미디어 파사드 조명과 함께 밤에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타이중 루챠오 수국축제 (4월 중순~5월)

- 대만 중부 지역의 수국꽃이 만개하는 시기에 맞춰 열리며, 감성적인 인생샷 명소로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지역 농산물 직거래 마켓, 공예 체험도 함께 열려 현지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단오절 축제 (6월 초)

- 중국 문화권의 대표 명절 중 하나로, 대만 전역에서 용선경기(드래곤보트), 종자(粽子) 먹기, 전통놀이가 진행됩니다.
- 타이베이 단수이 강변, 타이중 고궁박물관 등에서는 대규모 퍼포먼스와 푸드 부스가 설치되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오슝 야경 예술축제 (5월 말~6월 초)

- 가오슝 항구 주변에서 열리는 빛과 음악의 축제로, 드론 쇼, 조명 전시, 일러스트 마켓 등이 함께 운영됩니다.
-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감성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적합합니다.
 

타이베이 커피 & 문화예술 페어 (4월 말)

- 문화예술과 로컬 브랜드가 융합된 축제로, 각종 핸드메이드 소품, 디자인 상품이 전시·판매됩니다.
- 감성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트렌디한 축제입니다.
 
대만의 축제는 전통과 트렌드가 조화롭고, 주로 도심 중심에서 열리기 때문에 일정 조율이 편리합니다.
야시장, 야경, 미디어아트 등 시각적인 요소가 많아 젊은 여행자에게 특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행 준비물 & 팁 총정리

 

나라별 여행 준비 팁

  • 일본: 장마철(6월)에는 방수 신발, 우비, 작은 우산 필수. 4~5월엔 가벼운 재킷, 자외선 차단제 챙기기.
  • 한국: 봄철에는 얇은 겉옷, 6월에 반팔과 선글라스, 우산준비. 일교차에 대비해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추천.
  • 대만: 4~6월 내내 자외선 차단제, 모자, 우산, 방수 신발 필수. 6월엔 습도와 더위 대비해 수분 보충과 냉방 확인 필요.

기본 준비물

- 보조 배터리: 여행 중 사진, 지도 필수
- 여행자 보험: 병원 방문 대비
- 국제 카드 & 환전: 일부 국가 현금 중심
 

현지 교통 & 앱

- 일본: Suica, Pasmo 등 교통카드 / Google Maps
- 한국: T money /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 대만: EasyCard / Uber, KKday 앱
 

기타 팁

- 벚꽃 시즌에는 미리 숙소 예약 필수 (1~2달 전)
- 비 오는 날을 대비한 실내 명소 사전 체크
- 날씨 체크는 현지 기상청 사이트가 가장 정확

 

이처럼 4월부터 6월까지 동북아시아는 각국의 기후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여행지별 계절 변화를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준비물을 챙기면 더욱 쾌적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무리

동북아의 4~6월은 기후적 안정성과 자연 풍경의 아름다움 덕분에 2030 세대에게 완벽한 여행 시즌입니다.
나라별 날씨 특징과 테마에 맞는 도시를 선택하고, 그에 맞춘 준비물과 계획을 세운다면 누구보다 스마트하고 감성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봄과 초여름을 빛내줄 동북아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