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항공이 인천-하코다테 노선을 2025년 6월 5일 신규 취항하면서, 일본 홋카이도의 숨은 명소 하코다테가 더 가까워졌습니다.
저도 이 기회를 틈타 처음으로 하코다테 여행을 다녀 올 계획입니다.
단순히 항공편만 편리해진 것이 아니라, 여행 전체의 만족도가 놀랍도록 높았질 것 같아요.
직항으로 단축된 이동 시간, 매력적인 관광지, 푸짐한 먹거리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하코다테 여행,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해드릴게요.
1. 신규취항으로 더 쉬워진 하코다테 여행 – 기존 교통편과 비교
일본 홋카이도 남쪽에 위치한 **하코다테(Hakodate)**는 낭만적인 야경과 온천, 해산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이 아름다운 도시에 가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도쿄나 삿포로를 경유해야만 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최근, 제주항공이 인천-하코다테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면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기존 교통편
기존에는 하코다테에 가기 위해 보통 2~3번 환승이 필요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신치토세 공항(삿포로)까지 비행기로 이동한 후, 다시 JR 특급열차로 약 3시간 반을 더 이동해야 하코다테에 도착할 수 있었죠.
반대로 도쿄를 경유할 경우에도 하네다 또는 나리타 공항에서 국내선을 갈아타야 하며, 이동과 대기시간까지 포함하면 거의 하루가 걸리는 여정이었습니다.
신규 취항 이후 교통편
그러나 이제는 제주항공이 인천에서 하코다테까지 약 2시간 30분 만에 직항으로 연결해줍니다.
중간에 환승이나 긴 대기 없이 바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특히 가벼운 주말 여행이나 3~4일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게 된 것이죠.
직항 노선은 주 2회 운항(예: 수요일, 토요일)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제주항공 특유의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더해져 가성비 좋은 일본 여행지로 하코다테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신규 취항 일정에 맞춰 제주항공 직항을 타고 처음으로 하코다테를 다녀올 계획인데요,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맑은 하늘 아래 펼쳐진 하코다테산과 바다의 조화를 상상하니 벌써 감동적이 밀려오네요.
게다가 하코다테 공항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아 버스나 택시로 20~30분이면 주요 관광지까지 이동 가능해 접근성도 매우 좋습니다.
직항 덕분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해외 여행지, 이젠 하코다테가 그 리스트에 확실히 추가되었습니다.
2. 일본의 숨은 보석, 하코다테의 매력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쿄나 오사카, 삿포로 등 대도시만 떠올리지만, 하코다테는 고즈넉한 정취와 근대 일본의 흔적, 신선한 먹거리를 모두 갖춘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하코다테 산 야경
가장 유명한 명소는 단연 하코다테 산 야경입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오르면 반달 모양으로 펼쳐지는 도시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아름답습니다.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도시와 시내를 감싸는 바다의 조화는 정말 환상적이라고 하니 이번에 방문하여 꼭 보고 올 거예요.
고료카쿠 공원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명소는 고료카쿠 공원입니다.
이곳은 별 모양의 성곽으로 유명한데, 벚꽃 시즌에는 수천 그루의 벚꽃이 만개하여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성곽 위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전경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봄뿐만 아니라 가을 단풍, 겨울 설경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모토마치 지역
이 지역은 과거 외국 문물이 들어왔던 흔적이 남아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축물과 성당, 고풍스러운 거리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하코다테 구 공회당과 러시아 정교회는 사진 찍기 딱 좋은 장소라고 하니 꼭 방문해 보세요.
하코다테 아침시장
그리고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하코다테 아침시장입니다.
이곳에서는 신선한 해산물, 특히 성게, 게, 가리비, 오징어 등이 바로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 무엇보다 즉석에서 회를 썰어주는 푸짐한 해산물 덮밥(카이센동)이 특히 맛있다고 하니 꼭 드셔보세요.
관광, 자연, 음식, 문화까지 모두 갖춘 하코다테, 이제 직항으로 더 가까워졌으니 한 번쯤 꼭 다녀오시길 추천드립니다.
3. 미식가를 위한 천국, 하코다테 맛집 추천
하코다테는 단순한 관광지만이 아닙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먹거리가 기다리고 있는 미식 여행지이기도 하죠.
제 여행 계획에 담아둔 하코다테 맛집들을 중심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우니무라(うにむらかみ) 성게 덮밥
먼저, 하코다테 아침시장에 위치한 "우니무라(うにむらかみ)"는 성게 덮밥(우니동)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방금 잡은 성게를 바로 올려주는 덮밥의 맛은 정말 고소하고 담백해서, 성게를 좋아하지 않은 분께도 매력적으로 느껴질 음식입니다. 가격은 약 3,000엔 정도로 저렴하진 않지만, 품질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한 끼입니다.
하코다테 라멘 하치만테이(函館ラーメン 八幡亭)
하코다테 라멘은 일본 3대 라멘 중 하나로, 맑고 시원한 소금 국물(시오 라멘)이 특징이에요.
짜지 않고 깔끔한 맛이라 여행 중간에 부담 없이 즐기기 딱 좋은 메뉴이고, 무엇보다 국물 한 모금에 속이 풀리는 느낌이 들게 해 줍니다.
카이센 이자카야 우오쇼(海鮮居酒屋 魚翔)
현지인들 사이에서 평이 좋은 이자카야로, 현지산 가리비 구이, 게 튀김, 사시미 플래터 등이 아주 푸짐하게 나와서 술 한잔 곁들이기 딱 좋은 분위기 입니다. 가격도 1인당 3~4천 엔 정도면 충분해서 만족스럽습니다.
스나후키야(スナッフキィー)
디저트를 좋아하신다면 "스나후키야(スナッフキィー)"라는 카페도 추천드립니다.
하코다테 특산품인 멜론을 활용한 케이크와 커피가 정말 맛있고, 창가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즐기는 디저트 타임은 하루의 피로를 싹 풀어주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하코다테는 정말 어느 식당을 가도 기본 이상은 하는 도시입니다.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특히 뛰어나고, 현지 식재료의 질도 높아 만족도 100%입니다.
여행지에서는 항상 '무엇을 먹을까'가 고민이 되기 마련인데, 하코다테에서는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무리 – 제주항공 직항으로 만나는 새로운 하코다테
신규취항으로 하코다테 여행은 비행시간이 짧고 일정이 효율적이어서, 직장인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하코다테가 이제는 가까운 주말 여행지가 된 셈이죠.
야경, 자연, 문화, 음식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여행을 통해, 하코다테는 단순한 일본 소도시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가 될 것 같습니다.
제주항공의 신규 취항을 기회 삼아, 여러분도 이번 휴가엔 색다른 일본 여행지 '하코다테'를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후회 없는 선택이 되실 거예요.